2021/07/21 23:55

역시 음식 하는건 어렵고만..... 망한 음식들 열전 먹거리 in London

인간적으로 넘 덥다.  

숫자 상으론 30도 근방이지만 25도만 넘겨도 이곳은 많이 더움. 그리하여 폭염의 날들이 계속 이어지고 있는 중. 사우디도 예전보다 많이 더운 모양. 70도 넘기고 있는 쿠웨이트만 하겠냐만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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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넘 바쁘기도 하고 해서 대충대충 먹고 있는 중. 

생선 가게에서 사 본 연어 파스트라미.
난 원래 연어는 따듯하게 조리해서 먹는 걸 좋아하는데 연어 파스트라미는 첨 봐서 사봤다. 
좀 달았지만 (그래도 그라브락스 만큼 달지 않음) 괜츈.

이거 사면서 헤이크 (hake) 사와서 궈 봤는데.... 보시다 시피 망함 ㅋㅋ
간만에 프랑스 닭을 샀다.콘 페드 시킨 Label rouge네 닭. 
스파치콕 시킬까 하다 그냥 4부위로 잘라주라고 부탁 드려봤다. 그래서 집에 와서 궈 봤는데
음..... 역시 닭은 Pakington 아님 Sutton Hoo 브랜드께 젤 맛있다. (갠적으로 Packington 농장 닭이 서튼 후 농장 닭 보다 맛있는거 같음) 

닭 땜에 우울했으나...... 나에겐 치즈가 있다!!! 
평일에 치즈가게 들렀더니 커드 치즈가 작은 통에 담긴 세일 품목으로만 남아 있었다. 인기 제품이여선지 갈 때 마다 수량이 너무 아쉬움. 많이 좀 들여 놓으시면 좋겠음. 

집에 오는 길에 백화점 들러서 세일 중인 와인 쟁임. 
호주, 뉴질랜드 와인인데 선호 하지 않는 지역 와인들이라 맛이 어떨까 싶다. 

간 김에 차(tea) 도 델꼬 옴. 
우리가 애용하는 티 가 없어서 추천 받아 사온 마가렛의 희망 ㅋㅋ 
그리고 항상 집에 떨어질 날이 없는 프렌치블루 얼그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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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은 무엇일꼬? 
정답은...... 포치드된 달걀.  

하두 요리를 안 하다 보니 이젠 달걀도 이따위로 만들어 짐. (솔직히 언젠 이쁘게 만든적이 있었냐만은 이정도는 아녔던든 한데)
생긴건 이렇게 생겼지만 집에 훈제 연어 있길래 얘랑 클로티드 크림 이랑 같이 먹었는데 나쁘지 않았음. 
이렇게 생김 어떻고 저렇게 생김 어떠하리 정신으로 배만 불리면 되지 않을까?! 

귀국 후 수퍼마켓 갈때마다 한숨 나오는 대추 쪼가리들...... 
대추라고 이름 붙혀서 팔리기 넘 챙피 하지 않니 얘들아?? 
갑자기 바띨 부띡 그리워지는 순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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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 고양이는 사우디 출신인데도 영국 더위에 기운을 못차리고 있다. 
에어컨을 틀어주면 너무 추운지 딴 방으로 도망감 ㅠㅠ  달다구리들 냄새가 나면 온도가 어떻든 우사인 볼트 마냥 뛰어나오긴 하지만...... 

금요일 쯤 기온이 좀 떨어질꺼라는데 제발 금요일 좀 빨리 오세욧!

덧글

  • yudear 2021/07/22 10:49 #

    영국도 많이 습한가봐여 ㅜㅜ 고영이 너무 단거 좋아하는게 너무 귀엽네여 ㅋㅋㅋ
  • A lady of leisure 2021/07/23 20:38 #

    안녕하세요? yudear님. 기온도 높고 습도도 높아서 일주일 가량 넘 힘들었습니다. 금요일이 되니 거짓말 처럼 한결 나아 졌어요.

    울 고양이는 딴 방에서 자다가도 단 냄새가 나면 슬그머니 나타나요 ㅋㅋ

    좋은 주말 보내세요!
  • 라비안로즈 2021/07/22 15:26 #

    근데... 저 맥주통같은 크기가 모두다 찻잎을 넣은 통인가요???
    단위한번 살벌하네요 ㅎㅎㅎㅎㅎ

    질문이 있습니다.

    사우디물 vs 영국물 . 어느쪽이 좀 더 나은가요?

    섬나라 여름은 너무 힘들죠. 온도가 문제가 아니라 습도가 문제이긴 합니다;;;;
  • A lady of leisure 2021/07/23 20:49 #

    안녕하세요 라비안로즈님.

    차 보관통&진열통이에요. 여긴 백화점 분점이라 몇몇 대표 종류들만 진열 해 놓은 거구요 Mariage Freres 살롱 가면 더 많은 차 종류들이 있어요. 저 분 손에 든 부채 보이시나요? 차 사기전에 보관통을 열고 부채를 이용해 향을 맡게해 줘요. 밀폐 용기가 아니라 향이 얼마나 보관이 잘 될지는 모르겠지만요.

    마시는 물 말씀하세요? 마시는 물은 생수를 주문해서 먹어요. 가격별로 물 맛 차이가 좀 있는 편입니다. 그리고 집에서 쓰는 생활 용수는 소금기만 사라지게 한 후 주택에 파이프로 공급하거나 아님 탱크 나 보관 시설 (주로 헬스장, 세차장 그리고 궁전 처럼 큰 집들)로 마실 수 있는 물과 동일한 급의 물을 공급 해서 사용해요. 영국에 비해 석회질은 없지만 소금기를 완전히 제거 하지 못한 물로 일상생활을 하다 보면 많이 불편해요. 전 차라리 석회수가 더 나은듯 합니다 ㅎㅎ

    제가 자랄적 영국의 여름은 항상 건조 했습니다.그리고 몇 년 전까지만 해도 건조한 여름였구요. 2-3일 정도 (길게 봐야 7일 정도?) 기온만 높다 끝났는데 이상 기온 현상에 따라 이젠 에어컨이 필수가 되어가는 지역이 되버린거 같아요.

    건강한 여름 보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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