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10/04 00:09

몰디비안 레시피, 변명 for 술 & 첫 K-드라마 일상 II

몰디브에는 이번이 세번째 인데 갈때마다 항상 감탄하는게 이동네서 많이 잡히는 참치 맛이 진짜 끝내준다는거. 

투나 스테이크도 정말 많이 먹었지만 훈제 투나를 이용해 만드는 (주로 아침에 많이 먹는듯) Tuna Mashuni  (동그란 볼에 담긴것)가 정말 맛있다. 
아침마다 너무 얘만 퍼 먹는걸 보신 직원 분꼐서 이거 레시피 줄까? 만들기 진짜 쉬우니깐 집에가서 만들어 먹어봐. 하시며 레시피를 주셨다. 
아쉽게도 Male 시내엘 요번에도 들르지 못해서 훈제 투나는 살수가 없었으나 통조림 투나로도 만들어 먹는다고 해서 소중히 모셔왔다. 음.... 재료도 쉽고 과정도 별거 없으니 조만간 만들어 봐야겠음. 

또 하나의 레시피는 남편이 주방장 님께 물어서 얻은 Dahl 커리. 
생 커리 잎을 넣어서 향도 진했고 영국 떠나 오래간만에 먹는 커리라 진짜 맛있게 먹음. 
아니.... 내가 달 커리는 눈 감고도 만들수 있는데 이걸 왜 얻어 온건지 모르겠다.만드는 법은 몰디비안 식이라고 별다른건 없는거 같은데 (내가 알고 있는 달 커리 레시피와 90프로 동일) 본인이 이 레시피 대로 만들어 본다고 했으니 두고 보겠음.

정작 내가 알고 싶었던 레시피는 커리 위에 뿌려진 Mas Mirus라는 건데 ㅠㅠ 이거나 알아 오지 그랬쪙! 
어쨌든 모든 음식들이 입에 딱딱 맞아서 정말 맛있게 먹고 자고 놀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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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 
무슬림 국가라고 해도 여행지라 술을 구하기는 어렵지 않았지만 좋은 와인을 구경하기는 좀 힘들었다. 
뭐... 마지막날에는 돔 페리뇽 한병 열긴 했지만서도..... 

내가 술을 입에 달고 있었던 이유가 있다. 

고통을 잊기 위함이랄까 ㅠㅠ 스노클링 끝나고 30분도 안되는 시간을 SPF바르지 않고 선덱에 잠시 누워있었는데 좀 심하게 화상을 입었다. 집에 돌아 오는 비행기에서는 다리가 부을대로 부은데다 화상 통증도 너무너무 심해서 진짜 너무 괴로웠음. 
그리하야.... 술의 힘을 빌려볼까 하여 좀 무리 했었다. 근데 크게 도움이 된거 같지 않다. 그러므로 담부턴 절대 과음 하지 않을것!  

어쩄든 집에 오고 나서도 좀 아프더니 이제서야 인간의 다리 형상 처럼 되어 간다. (아직도 좀 부은 상태인데 많이 아프진 않으니 살것같음)
벗겨지고 난리 ㅠㅠ

탠된 색깔은 진짜 맘에 드는데 적도 부근이라 자외선이 정말 상상을 초월하나 싶다. 증말.... 태닝 오일도 가져 갔는데 화상 입고서는 태닝이고 뭐고 다 때려침 ㅠㅠ (속으로 올 해 태닝은 망했으 하고 있었는데 은근 잘 궈져서 조금은 다행이라고 할까) 

결론은.....
몰디브에선 꼭!!!!! SPF 수치 빵빵한걸로 완전 무장 하고 다니시길 바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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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에 한국 드라마들이 많다는걸 이제 서야 알았다. 한국 드라마는 본적이 없어서 뭐가 재미있는지 몰라 가장 최근에 올려진 시그널 이라는 드라마를 시작 함. 
지금 에피2 보는 중인데 음..... 재미있는거 같기도 하고 아닌거 같기도 하고..... 끝낼 수 있을까 싶다. 
마무리는..... 여전히 우리 집 앞에 잘 놀러 오고 있는 고양이로......

덧글

  • motr 2019/10/04 01:09 #

    으아. 사진보니 고생하셨겠어요. 많이 아프셨을듯 ㅠㅠ 얼른 좋아자시길 바랄게요.
    홀리데이 사진 보고 여긴 어딜까 궁금했었는데 몰디브군요! 진짜 바다 색깔이 다르긴 하네요 @.@
    시그널은 ㅎㅎ 제 인생드라마 중 하나에요. 최근 (?) 근 몇년간 본 한국드라마 중 제일 재밌었던듯. ost 도 좋아요-!
  • A lady of leisure 2019/10/06 16:23 #

    mort님 위로 감사해요. 지금은 많이 나아 진것 같습니다.
    싫어 하는 사람들이 없을 곳이지요 ㅎㅎ 성수기 떄나 비수기때나 언제가든 정말 좋은곳 같아요.

    오..... 그렇군요. 지금 보고 있는데 집중하기가 좀 어렵네용. motr 님을 믿고 꾹 참고 끝까지 함 보겠습니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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