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7/05 19:25

가오리 날개 요리 with 갈색 버터 & 겐트 커피점 Mokabon 일상

먼저 잉글란드 축구팀이 기적적으로 살아난것의 기쁨보다 페더러 님의 스폰서 선택에 대한 충격이 너무나 큰 요즘임. 
특정 브랜드를 비하 하려는건 아니지만...... 음.....
받은 액수를 보니깐 10년간 같이 해왔던 N사 보다 두배를 더 부른데다 거의 선수생활 끝까지 같은 금액으로 스폰서가 되어 준다고 하니 당연히 끌렸을게 분명한데.... 너무나 아쉽다. 너무너무 ㅠㅠㅠㅠㅠㅠㅠ 그냥 조코 처럼 부상의 늪에서 못 헤어져 나오는일만 없다면......응원 하겠어....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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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어의 전신 가오리 님 날개요리를 오래간만에 해 봤다. (홍어는 한번도 먹어 본적이 없어서 홍어 담에 한국 가게 되면 꼭 먹어 보고 싶음) 

피쉬몽거 숍이나 수퍼마켓에서는 이렇게 파는데, 이걸 이대로 손질 하지 않고 먹어도 상관 없지만 미관상 날개 옆은 좀 다듬어 주면 더 좋다. 
가볍게 밀가루 더스팅을 해 줘도 되고 나 처럼 귀찮으면 걍 소금 & 후추 샥샥 뿌려준 후 팬에다 궈 먹음 된다. 
여기에 정말 잘어울리는 케이퍼 & 버누아젵 (beurre noisette, 브라운 버터) 소스
별거 없다. 버터 갈색 될때까지 볶다가 마지막에 케이퍼 원하는 만큼 넣어주면 되는것. 
난 케이퍼를 같이 버터와 볶는데, 이게 바삭바삭 해 지는것이 씹는맛도 있고 일품임. 
물론 위 사진은 버누아젵 상태가 아직 들된 상황. 잘 타기 때문에 완벽한 버누아젵 상태의 사진은 못찍었음.

다 익혀진 스케이트 윙 (가오리 날개) 접시에 올려주고 소스 쏵 뿌려주면 요리 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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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어디 가면 항상 커피 콩 몇봉지 씩이랑 칠리 콘 카네 파우더들은 꼭 사오는데 이번에도 그랬음.(L'Or 는 백화점 앞에서 프로모션 하시는 분들이 나눠 주신거. 마셔보니 지금 껏 마셔본 네스프레소 캡술 워너비 중 오리지널 알피지오랑 가장 가까운 맛인듯 하다)

그 중 겐트 로컬 브랜드 Mokabon에 들어가서 한 봉지 사봤다. 
사진에 보이는 검정색 카디건 입으신 할머니께서 담아 주심. 
이 집 하우스 블랜드 Mysore로 선택해서 사봤다.  
음.... 향기를 맡았을땐 너무 타지 않았나 싶었는데 집에 와서 만들어 마셔 보니 나름 괜찮은데 향, 맛, 바디 다 그럭저럭. 싸게 집에서 막 만들어 마시기에 딱인 콩. 

덧글

  • 타누키 2018/07/06 01:26 #

    페더러와 유니클로라니 뭔가 ㄷㄷ하네요;;
  • 까진 바다표범 2018/07/06 20:58 #

    아직까지 적응이 안되서 인지 보고 있음 이상해요.
    (윔블던 첫날 센터 코트로 들어오는데.... 충격이 너무 컸어요 ㅠㅠ)
  • 살모넬라 2018/07/06 18:22 #

    한국에선 가오리를 지느러미뼈가 연해지도록 푹 찐 뒤에 양념장 얹어먹는 조리법이 보통인데... 이렇게 노릇노릇 구워먹는 요리를 보니 신기하네요! 그리고 갈색버터 케이퍼 소스 완전 유용해보여요... 흰살생선에 소스 곁들일때 딱히 생각나는게 없어서 항상 크림소스 해 먹었는데. 담엔 케이퍼 사다가 해먹어 봐야겠어요ㅎㅎ
  • 까진 바다표범 2018/07/06 21:00 #

    오...... 쪄서 먹기도 하는군요? 맛있겠어요!!! 알려 주셔서 감사 합니다 ㅎㅎ

    버누아젵 소스는 말씀하신대로 흰살생선이랑 많이 먹습니다. (여기선 sole종류나 cod 같은 생선에 올려서 같이 많이 먹어요 ㅎㅎ) 맛있게 드시길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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