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12/08 00:08

수비드 실험 (럼프 vs 서로인) & 동네 빵집 고발!! 일상

수비드로 조리하는 법의 장점 중 하나는 싼 값의 부위 즉, 질긴 부위라도 수비드 방식으로 조리를 하게 되면 고급 부위와 다르지 않은 맛을 낼 수 있다는것 이라고 들어본 적이 있다. 

그리하여, 실험 시~~~작. 
M&S서 팔고 있는 쇠고기 중 가장 싼 부위는 아니고 두번째로 싼 등급 쇠고기의 두 부위를 사봤다. (고급 등급이 아니기 때문에 450g 의 아주 두꺼운 컷인데도 가격이 음~~~청 싸다)

럼프 부위는 괜찮은 레스토랑서는 팔지도 않는 부위라 먹어본적은 없는거 같고 당연히 요번에 처음 사본거. 근데 딱 보니 좀 질기게 생겨 먹으심. (그러나 수비드 방식으로 조리하면 달라질꺼라 굳게 믿으며.....)
어쨌든, 소금 & 후추 그리고 어마어마한 양의 촙 된 마늘로다가 마사지 해 준 후
럼프는 59도에서 한시간 십분 
서로인은 58도서 한시간 조리 해 줬다. 
표면을 다 닦아내준 후 카스트 아이언 팬에 3분씩 궈줬다. 
음... 서로인 부위는 보시다 시피 부드럽게 썰리는것도, 적당히 육즙도 팡팡퐝 터져주는것이 아주 환상적으로 좋았다. 양면 열 조절은 균등하게 잘 된듯 보이지만 미듐 웰던에 가깝게 나온듯. (워터 바스 온도를 좀 더 낮춰야 하나싶다)  

이에 반해 럼프는...... 
굽기 정도는 의도한 대로 미듐에 가깝게 잘 나왔고 양면 모두 열이 균등하게 잘 가해지긴 했다. 
근데 예상대로 좀 질기다. 장점이라면 이 부위가 고기 본연의 맛이 훨씬 더 난다고나 할까? (두 부위의 구워진 정도가 정확하게 일치하지 않아서 이렇게 비교하는게 의미가 있는거 같진 않지만) 씹는 맛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은근 좋아할 부위일듯 하다. 

그러나 난 립 아이 아님 서 로인을 선호 하므로 럼프 부위는 어떤 종류의 요리법으로 조리되었든 다시 먹을 일은 없을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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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에 장을 보러 가지 못하면 집 가까이에 있어 빵을 사게되는 동네 빵집. 

며칠전 집에 빵이 없어서 사워도우 한 덩어리를 사러 갔는데 남은게 없어서 이 집서 두번째로 잘 사오는 요 빵을 집었다. 얘 역시 딱 하나 진열대에 남아 있어서 빵 이름과 가격이 적혀서 빵에 꽂혀져 있는 텍(?)을 제거 하고 계산대에서 계산을 마치고 나오는데 생각해 보니 텍에 젹혀 있는 가격보다 훨씬 비싼 가격을 지불한거 같아 영수증을 확인 해 보니 진짜 그랬다.  

이런거 잘 따지는 사람이 아니라 그냥 집에 가려하다 생각해 보니 이 집 빵 최근 들어 자주 사먹는데 지금껏 모르고 더 비싼 가격을 내고 사먹었을 수도 있겠구나 싶은 생각이 들어 다시 계산대로 갔다. 

나: 미안한데 이 빵 가격좀 다시 확인 해 줄 수 있을까? 
점원: 왜? 뭐가 잘못됐어? 
나: 텍 에 는 이렇게 가격이 적혀 있었는데 (진열대에 놓고 나온 텍 들고가서 보여줌) 네가 훨씬 더 많이 차지를 해서 물어 보는거야. (솔직히 빵 값으로는 터무니 없이 많은 금액)

점원: 잠깐만 기달려줘. 

하더니..... 

계산 시스템에서 이 빵집서 팔고 있는 모든 아이템들의 가격 리스트를 계~~~~~속 확인을 해 봤는데 찾을수가 없다며 나를 계산대 뒤로 불러서 이 빵 집에서 팔고 있는 모든 빵의 리스트를 같이 확인해 보자고 한다. 이걸 왜 내가 해야 하는일였는지 모를.... 어쨌든 이걸 확인하는 동안에 매니저도 왔다. 

결론은 이 빵은 이 집 리스트에는 존재하지 않으며 내가 낸 가격은 그냥 점원 맘대로 그냥 눌러서 책정된 가격였다. (그럼 이 빵은 뭐임? 진짜 자주 사먹었는뎅??) 

좀 짜증나는게 이 빵 집엘 가면 빵들만 사오는 날도 있지만 대부분 남편이랑 가서 커피랑 간단한 점심등을 해결했던 날들도 많았다는거. 즉. 지금껏 이 빵을 이 돈내고 먹었다고 생각하면.... 아이고야....... 

계산시 영수증을 확인하지 않는 내 책임도 있지만 무슨 양아치들도 아니고 전문 빵집 그것도 체인도 엄청 많은 집에서 가격 정책을 이따위로 하고 있는지 알다가도 모를 일이다. 

어쨌든, 환불을 해 주시긴 했는데, 앞으론 이 집가게 되면 영수증 확인은 꼭 해야 겠다 싶다. (아..... 빵 집 이름 말하고 싶다!!!!!!!!!!!!!!!!!!!!!!!)

덧글

  • goodcloud 2017/12/08 02:27 #

    아... 아니길 바라지만 봉투가 꼭 G로 시작하는 곳 같네요.. 저도 편리상 일주일에 한번은 갔었는데... 조심해야지 (이곳이 아니더라도)
  • 까진 바다표범 2017/12/11 17:09 #

    ㅎㅎㅎㅎㅎ 말씀하신 그 집 맞아요. 며칠 전에 다시 들렀는데 시스템에 입력 해 놨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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