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5/14 06:17

맛없는 사우디의 달걀, 스/벅, 로자바야 & 아라비안 아우드! 먹거리 In 사우디 아라비아

여기 살게 되면서 일상에서 쉽게 구할 수 있었던 울 동네 음식들이 하나둘씩 그리워 지고 있다. 
젤 그리운건 치즈, 치즈 그리고 또 치즈 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그래도 맘에 드는 치즈들이 몇 종류 있어서 열심히 돌려서 먹고 있다. 두번쨰로 그리운건 바로 달걀. 

미국도 달걀이 진짜 맛없는데 이곳도 똑같다. 이곳은 흰색 달걀이 주류 인거 같은데 흰색 달걀은 왠지 시각적으로도 너무 낮선데다가 달걀 노른자 색깔 까지 진짜 맘에 안들어 죽겠다. 달걀을 먹어도 먹은거 같지 않음......

Clarence court네 달걀들이 넘넘 그리운 매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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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심심 해서 몰에 걸으러 다녀 왔다. 
스타벅스를 내가 이렇게 애용하게 될 줄 정말 몰랐다. (울 동네에선 워낙 커피 잘 하는 곳이 많아 스타벅스에는 일년에 고작 1-2회 가는게 전부 였었는데 말이다)  

스.벅 커피맛은 뭐 다 거기서 거기라 눈에 띄는 다른 메뉴를 시켜봤다 이름 하야 Nitrogen infused cold brew. 왠걸! 정말 맛있어서..... 깜! 짝!! 놀랬다. 고소하면서 조금 시큼한 맛이 올라오는것이 내 맘에 딱 들었다.

남편은 블론드 로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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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라마단 기간이라 세일이 진짜 한 창이다. 남편이 좀 좋아하는 향수가게 역시 50% 절찬리 세일 중이라 들렀다. 
가게 안이 엄~~~~~~~~~청 붐벼서 좀 기다려야 했음. 
원래 이 집은 훈증을 위한 Oud만 팔다가 Oud 들어가는 향수도 같이 팔아 유명해 진 집인데 런던에도 분점이 (S 백화점 건너편에 있음) 있을 정도로 유명한 집 이다. (Oud 파는 다른 가게들도 엄청 많은데 '아라비안 아우드'가 젤 많이 알려진 브랜드)

Oud 역시 반값세일 중이라 사우디 현지인분들이 엄청 사러 오셨다. 사진 위에 보이는 나무 조각에 불을 붙여 이런 용기에 넣어 주면 아우드 향이 퍼지는데 집에 피워도 되지만 대부분은 옷 에 향을 베이게 하는 용도로 많이 쓰이는걸로 알고 있다. 
그리고 사진에 보이는 박스들은 Oud 보관함인데 정말 이쁘게 생긴 애들 많다. (에센스 오일 담을 수 있는 크리스탈 병들이랑 다이아몬드로 장식된 박스들도 있는데 얘네들은 가격이 상상을 초월한다)
이 분은 에센스 오일 사고 계심. 에센스 오일은 저렇게 작은 병에 직접 담아 주신다. 이건 런던도 마찬가지. 

어쨌든 남편 향수 하나사고 나오다 나도 하나 사볼까 해서 이것저것 테스트 해 보고 하나 구입해 봤다.   
개인적으로 Oud 냄새 극혐이라 살까말까 솔직히 망설였는데 로즈우드는 너무 무겁지 않은 향이라 맘에 들었다. 

참 이상한게 그렇게 지독하게 싫어했던 Oud 냄새가 이 땅에서는 전혀 역겹지가 않고 솔직히 오히려 너무 좋아 계속 킁킁 되게 된다 ㅋㅋ (아무래도 런던은 습한 날들이 많아서 그랬을까? Oud 냄새가 조금이라도 나면 머리가 아플지경였었는데 건조하고 뜨거운 해가 있는 곳이라 그런지 정말 잘 어울리는 거 같은 느낌적인 느낌?)  

그나저나 오늘 부엌에서 보물 하나 발견! 
비행기 안에서 찌그러져서 마실 수 없는 캡술...... 그것도 이젠 안나오는 로자바야가 어디서 툭 하고 떨어졌다. 뭐 어차피 마실 수 없는 애니깐 보고만 있는 걸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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